[현지 반응] “한국, 이제 가까운 나라”
가슴이 따뜻한 나라 라오스. 누구라도 눈만 마주치면 먼저 환하게 웃으며 “싸바이디(Sabaidee‧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해외 봉사단이 가는 곳은 그 미소가 더 따뜻하게 느껴졌다. 아마 그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라오스 C팀 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했던 쑥싸컨 께오필라(라오스 국립대 관광학과‧영어학과, 22) 씨는 “처음 한국 대학생들을 만났을 땐 멀게 느껴지던 한국이 지금은 가깝게 느껴진다”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국 사람과 협력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특히 라오스 C팀 봉사 활동에 참가한 라오스 국립 대학교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 숙소에서 함께 생활 해 서로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푿타나폰 네통싸완(라오스 국립대 의과대학, 20) 씨는 “한국 학생들과 같이 숙식을 하면서 서로의 음식도 알 수 먹어 보고 언어도 교환할 수 있어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라오스 B팀과 봉사 활동을 함께 했던 수파누봉대 학생은 2주간 함께했던 한국 학생들을 위해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 학생들이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면서 ”한국에 좋은 친구가 생겨 좋고,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수파누봉대 농대 교수는 “한국 봉사자들이 했던 활동들을 볼 때 마음이 따뜻했고 특히 라오스 학생과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 함께 협력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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