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고수들의 말말말] “봉사, 사람과 사람사이의 진정한 만남”

이번 대사협 해외봉사단에 참가한 학생을 비롯해 단장, 부단장 모두 봉사에 잔뼈가 굵다면 굵은 사람들이었다. 국내 봉사 경험은 기본, 봉사가 좋아 이쪽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다. 봉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등은 우리나라 보다 못살지만 자원은 아주 풍부하다. 나중에 식량이 무기화되고 물이 부족할 때 지금 우리 대학생들이 심어놓은 조그만 사랑의 씨앗들이 피어 그들이 우리에게 식량을 갖다 주고 물을 갖다 줄 것 같다”(라오스 B팀 김신연 단장)

■ “봉사활동은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나고, 같이 봉사하는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정한 만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라오스 C팀 한양대 토목공학과 신강호 씨)

■ “전에는 봉사를 거의 안했다. 막상 봉사를 해 보니 엄청난 세계가 있었는데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묻지 말고 그냥 해보면 안다”(라오스 C팀 김웅래 단장)

■ “학생들이 개인의 스펙이나 인증서를 받기 위해 또는 해외에 저렴하게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해외 봉사를 나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봉사를 나갈 땐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곳에 가서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야한다. 학교나 대사협에서 순수한 목적을 가진 학생들을 잘 선발하길 바란다” (라오스 B팀 윤창환 부단장)

■ “해외 봉사를 떠날 땐 그 나라 문화를 그대로 이해하길 당부한다. 지식은 경험에서 나오고 지혜는 상대를 있는 그래도 이해할 때 생긴다”(라오스 C팀 학생팀장 서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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