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총장 강희성)는 재학생들로 이뤄진 자작자동차 동아리 ‘C.I.C(Car Idae Center)’가 최근 열린 ‘2010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이하 KSAE Baja 대회) 경주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KSAE Baja 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 5개 회사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80개 대학 133개 팀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다.

C.I.C는 호원대 자동차기계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자작자동차 제작을 통해 전공학습능력을 기르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의 키우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C.I.C 회원 모두가 학과 실습실에서 2달간 합숙하며 자동차를 제작했다.

박재성 C.I.C 회장(자동차기계공학·3)은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자동차 제작에 직접 참여해 자동차 개발 설계와 응용기술을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 준비가 현장에서 필요한 실습 과정이나 다름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C.I.C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유신환 교수(자동차기계공학)도 “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정식 수업은 아니었지만, 대회 준비 과정 자체가 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과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