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에서 전체정원의 86% 선발…수시 2차 비중↑


여주대학은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모집정원을 대폭 늘렸다. 전체정원 2790명 가운데 86%인 238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1·2차의 모집정원 비율도 달라졌다. 지난해 수시 1·2차의 비율이 8:2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5:5로 수시 2차의 비중이 전보다 높아졌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각각 766명, 332명 등 총 1098명을 뽑는다. 학생부 성적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단 음악공연예술과·실용음악과·방송제작/연예과 등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반영비율은 학생부와 실기고사 각각 50%다. 비율은 같지만 실제 실기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실기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면,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시 2차에서는 △일반(977명) △특별(313명) △농어촌(111명) △전문대졸업자(92명) 전형 등으로 총 977명을 선발한다. 전문대졸업자 전형의 경우엔 평점평균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1·2차 공통으로 외국어능력우수자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학생들은 협회장, 단체장이나 학교장 추천서를 제출하면 특별전형에서 우선 선발도 가능하다.

여주대학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수시모집의 상당 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학과는 고교 2학년 전체과목 중 우수한 원점수(석차) 2과목을 반영한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더라도 특정교과목 성적이 우수하다면 이번 수시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사회복지과·간호과·물리치료과·안경광학과·작업치료과·치위생학과 등은 학생부 반영방법이 조금 다르다. 1~3학년 전체 학기에서 국어·외국어·수학교과 중 우수한 석차 1과목씩 총 3과목을 반영한다. 해당 과목의 원점수가 없는 학생은 최저점수를 받게 되므로 꼼꼼히 살펴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12개국 78개 자매대학 통해 글로벌 리더로 ‘우뚝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달려온 여주대학은 뉴질랜드·중국·몽골 등 총 12개국 78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국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개 학과에서 8주간 자매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해외연수학기제’ △1개월간 뉴질랜드 CSM대학에서 어학연수하는 ‘성적우수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매년 7월이면 150명의 자매대학 학생들을 초청, ‘국제여름캠프’를 개최해 각국의 대학생들과 문화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여주대학은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데도 앞장선다. 지난해 5월, 몽골에서 열린 울란바타르 천도 370주년 기념 ‘몽골문화페스티벌’에는 여주대학 실용음악과, 뷰티디자인과, 패션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이 초청돼 한국문화를 알렸다. 이후 울란바타르시와 교류협정을 체결, 올해 3월 몽골 한국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하며 한류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덕·체를 갖췄다! 여자축구부·유도부 ‘두각’ = “리더는 지성과 인성뿐 아니라 건강한 육체를 겸비해야 한다”는 교육정신에 입각, 여주대학은 여자축구부·유도부·동신유도단 등을 개설, 전국에서 실력발휘를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2001년 창단된 여자축구부는 10년간 각종 대회의 우승을 휩쓸며 여주대학의 자랑이 됐다. 학생들이 여주대학 여자축구부에 들어오기 위해 입학할 정도다. 여자축구부는 올해 합천에서 열린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하며 불패신화의 주역이 됐다.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선 여주대학 여자축구부 선수5명이 국가대표로 출전, 세계 3위를 달성하며 그 명성을 입증시켰다.

아울러 2006년 전문대학에서 이례적으로 창단한 유도부와 동신유도단 역시 최강 실력을 자랑한다. 창단 첫해부터 각종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고재곤 입학처장은 “지·덕·체를 모두 갖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여자축구부와 유도부뿐만 아니라 예체능계열 학과를 개설해 학문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곤 입학관리처장 인터뷰


-이번 여주대학 수시모집에서 유념해야 할 부분은.

우선 2011학년도 수시모집 1차 기간(9월 8일부터 10월 1일)이 짧은 관계로 입시일정을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수시로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방문하길 바란다. 또한 여주대학은 지난 3년간 수시 1차로 상당수 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수시 2차의 비중을 확대했다. 때문에 수시 2차를 노리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지난해까지 수시 1차에서 선발하지 않던 간호·보건계열(간호·물리치료·안경광학·작업치료과 등)이 이번에는 수시 1차에서도 학생을 선발한다. 이 계열 희망자는 수시 1차를 먼저 공략해 보는 것도 한 가지 팁이 될 수 있다.


-여주대학의 유망학과를 소개한다면.

신설학과를 눈 여겨 보길 바란다. 여주대학은 총 42개 학과 가운데 지난해 △도시계획과 △국방장비과 △방송제작·연예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했다. 신설학과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개설된 것이므로 향후 높은 취업률이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맞춰 외국대학들과 자매결연한 학과들도 주목할 만하다. 자매결연 대학과 해외연수학기제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국제 교류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해외연수학기제가 운영되는 학과는 △관광경영과 △비즈니스영어과 △골프경영과 △경찰경호과 △사회체육과 △스포츠건강관리과 △사진영상과 △물리치료과 △관광일본어과△관광중국어과 등이다. 글로벌 인재로서 안목을 기르고, 개인적 스펙을 쌓길 원하는 학생이라면 이들 학과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여주대학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여주대학은 2·3년제 대규모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입학자원만해도 한해 약 3000명에 이른다. 그 만큼 학교운영의 스케일도 크고, 인재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해외연수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교류 경험을 제공한다.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을 비롯, 외국 곳곳에 한국어학교를 개설했다. 매년 여름이면 국제교류 캠프를 여는데, 외국학생들이 학교로 초청돼 교내 재학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또 빼놓을 없는 것이 ‘여자축구부’와 ‘유도부’다. 이미 많은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얼마 전 2010 FIFA U-20에서 세계 3위를 달성하고 온 여자축구 대표팀 가운데 5명이 여주대학 선수들이었다. 높은 취업률, 우수한 인재양성과 더불어 국위선양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