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1개, 지역단위 3개 사업단 1위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2일 발표한 2단계 두뇌한국21 인력양성사업(이하 BK21사업) 4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전국과 지역단위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21세기형 의과학 인력양성사업단’은 전국단위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 사업 초기부터 우수논문을 발표한 대학원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구활동 지원에 힘썼다. 미국 의사국가시험(USMLE) 주관 단체와 협력해 ‘클럭십(clerkship)’ 프로그램 시행을 지원,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고급의료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데 주력한 것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단위 평가에서도 3개 사업단이 1위를 차지했다.

지역단위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차세대 에너지 소재소자 사업단’(이하 에너지사업단)을 비롯해 ‘전통생활문화 원형 구축 및 응용기획 전문가 육성사업단’(이하 전통생활문화사업단), ‘중문고전적 번역대학원 추진사업단’(이하 중문고전번역사업단)이 지역단위 종합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에너지사업단은 대학원생 1인당 국내·외 학술지 게재논문 건수 및 참여교수 SCI 논문 수, 연구과제 수주액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반도체 광원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석·박사 인력을 육성하고, 산·학·연 프로젝트형 맞춤교육 등에 힘 쏟은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외에도 전통생활문화사업단은 여러 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와 자체사업, 콜로키움 개최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친 점을, 중문고전번역사업단은 소속 대학원생 평균 번역서 0.5권, 논문 1.3편,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1회 이상 등의 실적을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전북대 관계자는 “BK21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매년 전북대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BK21사업은 연구비 지원 뿐 아니라 평가를 통해서도 대학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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