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대 금속신소재공학전공 장학회 창립기념회

경북대(총장 함인석) 신소재공학부 금속신소재공학전공(구 금속공학과)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해 이목을 끈다. 경북대에서 단일 학과 동문회가 장학재단을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속신소재공학전공 동문회는 그간에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최근 보다 많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동문과 학과 교수들의 뜻이 모여 2억 3천여만 원의 기금을 보유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지난 7월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 작업을 마무리한 장학재단은 4일 대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재단법인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금속신소재공학과 장학회’(이사장 박명수, 이하 장학회) 창립기념회를 열었다.

함인석 경북대 신임 총장을 비롯한 동문과 재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회의 첫 수혜자로 서정동 학과 학생회장과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금속신소재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 김우섭 씨(24)가 선정돼 각각 한 학기분의 등록금 전액을 수여받았다.

박명수 장학회 초대 이사장은 “단일 학과 동문회가 독자적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뜻을 모으고 힘써주신 동문과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장학회가 후배들을 이 분야 인재로 길러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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