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출전 김명성씨 입상… 中명문대 진학 계획

군산대(총장 채정룡)는 ‘제9회 한어교(漢語橋) 세계대학생중국어대회’(이하 중국어대회)에서 재학생 김명성(중어중문학·4) 씨<사진>가 2등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어대회는 매년 전세계 학부생과 대학원생 대표를 초청,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겨루게 해 중국어 학습 열기를 높이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러시아 등 62개국 107명이 참가했다. 김 씨는 한국 대표 3명에 선발돼 대회 본선에 진출, 입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중국국가한반은 중국어 능력을 포함해 △중국 국가지식 △중국 문화기능 △종합학습능력 등 총체적 심사 기준과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2등상을 받음에 따라 중국 공자학원 장학금을 수여받고, 국내 대학 졸업 후 원하는 중국 대학의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입학 후에는 체류기간 동안 학비 전액과 숙식·생활보조금, 종합의료보험, 항공료 전액도 제공받는다.

김 씨는 졸업 후 중국 북경대나 청화대, 북경어언대 중 한 군데에 진학해 중국어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 그는 “노래를 부르듯 아름다운 성조에 매료돼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며 “대회 최종 본선까지 진출하면서 만난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여러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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