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1위, 전국서 2위 영광
이번 시험은 4년제 대학을 포함 전국 32개 대학 소방전공 졸업생 2222명이 응시해 평균 11.8: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18개 대학으로, 10명이상 합격한 대학은 전국에서 대구보건대학, 우송공업대학, 경민대학 등 3개 대학에 불과하다.
전흥균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4년 전부터 선배 소방공무원이 동문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수험정보를 제공하고 진로를 도와주는 119드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년 동안 준비해 합격의 영광을 얻은 이영재씨는 “군 복무시절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하고, 다니던 대학을 중퇴 한 후 대구보건대학에 재입학했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 소방안전관리과는 지난 1995년부터 소방전공 대학 특채시험이 시행 된 이래 지역에서 계속해서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다. 그동안 2005·2008·2009년 전국1위를 차지 한 바 있다. 대학은 지난 8일 소방공무원 합격자와 교수 및 재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합격자 축하 잔치를 열었다.
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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