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남대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서 도나티엔씨는 경기 초반 경쟁 선수와 각축을 벌이다 18㎞ 지점부터 경쟁자와의 거리를 5분 이상 두며 2시간 25분 5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나티엔씨는 “날씨가 선선해 경기를 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개인기록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며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의 도나티엔씨는 현재 (주)현대위아 국제영업부에 근무하며 경남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로 귀화화기 위한 한국어시험에도 합격했다.
2005년 서울 경향 마라톤 마스터스와 서울 MBC 마라톤 마스터스, 2006~2008년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올해 한강마라톤 및 새만금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장래가 유망한 마라토너다.
민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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