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가구 찾아가 대접, 추가 봉사계획 마련키로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은 지난 24일 수해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120 가구를 찾아가 설렁탕을 전달하며 지역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가장 필요한 것이 식사’라는 수재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경인여자대학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했으며, '신선설농탕작전점'이 후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진씨(간호학과 3)는 “직접 수해 현장에서 보니 수재민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간다”며 “나눠드린 설농탕이 수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훈준 사회봉사센터장은 “‘사랑의 밥차’와 함께 수해 현장을 돌아보니 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은 것 같다”며 “우리 대학도 사랑의 밥차를 비롯해 지역 수재민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추가적인 봉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지난 21일부터 옹벽이 붕괴돼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지역주민 100여명 에게 수재민 임시거처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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