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졸업식서 국악대학 졸업생들 전통학자 예복 착용

중앙대 졸업식에 전통 의상이 등장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는 오는 14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국악대학 졸업생 84명(학사 38명, 국악교육대학원 석사 25명, 최고지도자과정 21명)이 학위복대신 우리 전통학자의 예복을 입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전통예복은 흰색 바탕에 검은 띠가 둘린 가운과 검정색 모자로 구성돼 있으며 가슴에 두르는 청, 적, 황색 띠가 각각 학사, 석사, 박사를 구분한다. 이번에 중앙대 졸업식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전통예복은 예술가 출신 1호 국내 종합대학 총장인 박범훈 총장 취임 이후 중앙대에 새롭게 등장할 변화를 예고한 것이란 평가다. 학교 측은 "중앙대 국악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면서 "선비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통학자 예복을 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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