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용인시에 변경안 제안 … “다양한 언어·문화 교육 제공”
한국외대와 용인시는 지난 2006년 영어마을 조성에 합의했고, 2008년 말 실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 후 취임한 김혁규 용인시장이 영어마을 재검토에 관한 뜻을 시사해 현재 사업은 좌초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외대는 변경안에서 영어마을을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빌리지로 확대해 건립하겠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 용인이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로 다양한 언어·문화 교육을 담당할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다양한 외국어·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문화를 동시에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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