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입시서 경찰행정·영문·경영 신입생 선발

동국대(총장 오영교)가 2012학년도 입시부터 경찰행정학과(10명), 영어영문학부(10명), 경영학부(30명) 신입생을 정시 ‘다’군에서 선발하기로 했다.

15일 동국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시 ‘가’·‘나’군에서만 신입생을 모집했던 이 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다군에서도 입학 전형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다군에서 처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동국대 주요 학과인 경찰행정학과, 영어영문학부, 경영학부로 정해져 주목된다.

동국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입학 전형 계획안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내년부터 정시 가·나·다군 모두에서 학생들을 모집한다.

동국대의 이러한 입학 전형 변화는 적극적인 신입생 선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에게 여러 모집군에서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틈새 시장’을 공략, 우수 학생 유치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윤호 동국대 입학처장은 “다군에는 우수 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주요 대학이나 유망 학과가 많이 없다”며 “경쟁력 있는 학과들을 다군으로 옮기면 우수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그 점에 착안해 주요 학과를 중심으로 모집군 다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시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연세대·고려대·경희대·이화여대 등이 가군에서, 서울대·서강대 등이 나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양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부산대·경북대·숙명여대 등은 가·나군에서 분할모집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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