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블로그 오픈… 다양한 SNS 툴 연계

SNS(Social Network Service) 열풍이 캠퍼스에도 번졌다. 대학들이 입시철을 맞아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입시 홍보전에 뛰어들었다.

16일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수험생들을 타깃으로 한 공식 블로그(http://blog.yu.ac.kr/)를 최근 개설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존 홈페이지(http://www.yu.ac.kr/)나 입학처 사이트(http://enter.yu.ac.kr/)만으로는 신속한 정보를 원하는 수험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블로그를 국내형 트위터의 일종인 ‘미투데이(Me2day)’와 연계해 운영키로 했다.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공식 블로그에 담긴 정보는 다양하다. 대학 소개와 학과별 정보를 비롯해 입학 상담, 입시 FAQ 등 영남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고루 갖췄다. 수능 일정과 입시 전략 등도 함께 제공돼 수험생과 진학 담당 교사들의 호응이 상당하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수능 직후부터 내년 초까지 블로그에서 약 두 달간 연이어 진행되는 이벤트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끈다. 이벤트 참가자 중 150여 명이 추첨을 통해 MP3와 USB, 문화상품권 등을 받는다.

1차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 스크랩 후 ‘수능 후 하고 싶었던 일’을 간단한 댓글로 남기면 응모된다. 2차는 퀴즈 이벤트다. 영남대 오픈캐스트(http://opencast.naver.com/YN980)를 본 후 정답을 댓글로 쓰면 된다. 내달 정시 원서 접수기간에 진행되는 3차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으로 같이 진행된다.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과 ‘대학생활에 대한 포부’를 테마로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영남대 입학처 관계자는 “공식 블로그는 차별화된 입시 콘텐츠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쌍방향 소통’하기 위해 개설됐다”며 “블로그와 트위터·페이스북·유튜브 등 각종 SNS 툴을 연계시켜 수험생은 물론 재학생, 일반인과도 소통하는 ‘열린 대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