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한류의 학제적 접근 시도

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한류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한류 국제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는 오는 22일 서울 타워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류의 세계화와 토착화'를 주제로 한·중·일 한류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의 개막연설(한류와 한국의 비전), 이어령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기조강연(왜 한류문화인가?), 키타모토 마사타케의 기조발표(한류와 한국문화산업의 발전전략) 등이 진행된다. 또 서연호 전 연극학회장, 에이미 첸 홍콩 전 관광청장, 이와모토 미치야 동경대 교수(문화인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한 뒤 곽수일 서울대 교수(경영), 최정일 중앙대 예술대학장 등이 질의 및 토론 시간을 갖는다. 중앙대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학문적 재조명을 통해 한류의 '한류학’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 현재 체계 없이 실시되는 한류 관련 외국인 초청행사를 정기적인 문화행사로 전환시키기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세미나의 주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앙대 출신 연예인인 김희선, 장나라, 박용하가 한류문화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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