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마니타스 칼리지, 모든 대학의 미래
■교육, 미래도약 위한 토대=경희의 미래, 나아가 인류의 미래는 창의적인 교양교육에 달려 있다. 경희대가 지향하는 세계적 교양대학인 ‘후마니타스 칼리지(Humanitas College)’는 이런 의미에서 국내 대학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방대하고 깊이 있는 교양과정과 on·off-line 병행 교육을 통해 학문과 평화의 또 다른 미래, 세계적인 교양교육의 미래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세계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국제캠퍼스의 ‘몰입형 기숙프로그램’, 교수법・영어강의・e-Learning 지원을 통한 교수학습 지원체계를 강화, 각종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 및 장학제도 확대, 취업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끊임없는 개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 ‘창조21 프로젝트’ 주목=세계 명문대학은 대부분 연구 중심대학을 지향한다. 경희대는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 및 교육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학제 간 연구’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인 학술 프로그램인 ‘창조 2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의생명과학원(가칭)을 설립하게 된다. 연구지원제도를 강화, 우수 교원을 상시 초빙하기 위한 ‘Search&Recruit Committee’를 운영한다. 이 밖에 승진 및 업적평가제의 개선, 활기 넘치는 산학연 협력사업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교류·실천, 또 다른 미래=경희대는 ‘정신적으로 아름답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 인간적으로 보람 있는 사회’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매년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시민 포럼(WCF, World Civic Forum)을 출범시킨 것은 물론, UN 평화공원 및 Global NGO Complex 구축, 아시아 포럼 개최, 인문학 시민강좌 진행, 나눔과 기여의 지구적 실천인 ‘Kyung Gee Global Praxis 60’ 사업 추진,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를 위한 ‘경희 Volunteer Network’ 등을 구축했다.
■캠퍼스, 세계수준 공간으로=경희대는 마스터플랜을 통해 새로운 캠퍼스를 구축한다. 다시 태어나는 캠퍼스는 최적의 교육·연구·실천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휴식의 공간,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서울 캠퍼스는 경영대학관 신축을 마무리 했으며, 이어 복지관, 이과대학관, 한의과대학관, 글로벌타워를 착공한다. 국제 캠퍼스는 공학관과 종합체육관을 신축하고, 국제 ․ 경영대학관과 생명과학대학관을 증축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이 완성되면 1인당 교육 시설 면적이 현재 14㎡에서 30㎡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희 캠퍼스는 역사와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동시에, 인간·자연·경희의 새로운 미학을 실현하게 될 전망이다.
기사1>가·나·다군에서 총 2361명 모집
경희대는 12월 18일부터 22일까지 2011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서울캠퍼스 가군 753명, 나군 460명(정원외 210명 포함), 다군 65명 등 1278명, 국제캠퍼스 나군 729명(정원외 222명 포함), 다군 354명(정원외 10명 포함) 등 1083명으로, 모두 2361명이다.
경희대의 2011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은 △수능성적 합격 좌우 △수능 탐구영역 반영과목 수 상위 3개 과목에서 2개 과목으로 축소(단, 한의예과 3과목 반영) △서울캠퍼스 정시모집군 ‘가’, ‘나’, ‘다’군으로 변경 △기회균형선발전형(농어촌학생추천) 모집시기 정시로 이동 △입학사정관전형 확대(기회균형선발전형 422명(사회배려대상자 140명, 전문계고교출신자 92명, 농어촌학생추천 190명))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비율 변경 등으로 요약된다.
서울캠퍼스 가군과 국제캠퍼스 나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인원의 50%내외에서 수능 100%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30%+수능 70%를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나군과 다군, 국제캠퍼스 다군 일반전형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하며, 예체능계는 실기·학생부·수능·실적 등을 모집학과별에 따라 다르게 반영해 뽑는다.
입학사정관전형인 사회배려대상자와 전문계고교출신자, 농어촌학생추천 등 기회균형선발전형은 서울 및 국제캠퍼스 나군에서 수능 50%+서류 50%로 선발한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서울캠퍼스 나군, 국제캠퍼스 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본교의 환산방식에 의해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을 반영(단, 한의예과 3개 과목 반영)한다. 인문 1그룹(국어국문학과, 사학과, 프랑스어학과 등)은 언어 30%+수리 25%+탐구 15%+외국어 30%를 반영하고, 인문·자연 2그룹(언론정보학과, 회계·세무학과, 건축학과 등)은 ‘언어 25%+수리 30%+탐구 15%+외국어 30%’를 반영하며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학과, 한의예과, 공과대학 등 자연계열 1그룹은 언어 20%+수리 가 30%+과학탐구 30%+외국어 20%를 반영하고, 한의예과(인문)는 언어 25%+수리나 30%+사회탐구 15%+외국어 30%를 반영하며, 해당영역 응시자만 지원 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학생부는 등급을 점수화해 교과영역 90%와 비교과영역(출결사항) 1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를 반영하며, 전체 학년 성적 중 계열별 반영 교과의 각 세부과목 중 상위 3개의 성적을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고 반영한다.
기사2>“경희 이념과 잘 맞는 학생 오길”
[인터뷰]강제상 입학관리처장
“후마니타스 칼리지를 비롯해 최근 경희대가 강조하는 이념들은 취업과 괴리가 있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뒤집어 보면, 오히려 반대로 취업과 직결된 것들이라 할 수 있어요. 직장에서 진짜로 원하는 사람은 사회생활 잘하는 인재가 아닐까요?”
강제상 입학관리처장은 “‘마음가짐’이란 결국 인문교양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다른 대학들이 취업을 위한 교육에 전념할 때, 경희대는 오히려 사회인으로서의 준비를 시킨다는 의미다. 강 처장은 이런 의미에서 “아무 생각 없는 학생들보다 성적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대학의 이념과 잘 맞는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희대 안에서 겪는 여러 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성숙한 인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입학처장으로서 자신의 진로를 비롯해 세계에 대한 꿈이 많은, 생각이 많은 학생들이 오길 원합니다.”
이번 입시에 대해서는 “경희대의 입학전형을 잘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특히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422명을 뽑는데,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사회배려대상자·전문계고교출신자·농어촌학생추천에서 상당수를 선발하는데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뜻합니다. 서류를 준비할 때 본인이 나온 고등학교의 특징이나 고교 생활과 활동, 그리고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본인이 얼마나 잘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어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기사3> 이 학과를 주목하라!
△우주과학과-1985년 설립됐다. 국내대학 최대 규모의 광학망원경과 천문대를 보유하고 있다. 15명의 교수가 강의·연구를 하고 있으며, 응용과학대학 응용과학부 단위로 105명의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고, 학부 내에서 우주과학과 40명을 선발한다.
△원자력공학과-30년 동안 약 1000명의 학부생, 160명 이상의 석사 및 박사를 배출했다. 전국 원자력 공학 전공자 14% 이상이 포진하고 있으며, 한수원(주), KOFEC, 정부기관 등에 전체 20%가 동문이다. 국내 유일 실험·교육·연구 원자로(AGN-201K)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지난 2004년 설립, 물리·화학·전자·재료 분야 연계된 교육을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과목을 공부한다. 실험 중심 교육, 현장 중심 교육, 국제화 교육이 모토다. 4학년 때 삼성·LG·HTC 등에 인턴으로 파견된다. 2010년 졸업생 전원이 취업했다.
△국문학과-1955년 학과 설립 이래 200여 명의 문인을 배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문인사관학교’로, 황순원·김광섭·조병화 등 쟁쟁한 문인들이 등단해 ‘경희사단’으로도 불린다. 입학정원 60명 중 수시1학기에 9명, 수시2학기에 27명 등 36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김기중
gizoong@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