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수능 60%, 학생부 40, ‘나’군 수능100%


한남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나’군으로 나눠 총 1381명(정원내)을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일반전형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정원외), ‘나’군에서는 △일반전형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출신자 △기회균형선발제 특별전형(이상 정원외)을 실시한다.

‘가’군 일반전형의 전 모집단위는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단, 린튼글로벌칼리지는 학생부(30%), 수능(30%), 면접(40%)을, 사범대는 학생부45%, 수능 45%, 면접10%를 반영한다.

사범대 미술교육과는 학생부 30%, 수능 30%, 면접 10%, 실기 30%를 반영한다. 디자인학과와 회화과는 모집인원의 30%를 실기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70%는 실기 40%, 학생부·수능 각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30%, 수능 40%, 실기 30%로 선발한다. ‘가’군의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면접100%로 선발하고, ‘나’군 일반전형과 그 외 특별전형은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를 합산하며 석차등급을 활용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 자연계열 모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백분위 성적이 좋은 2개 영역을 대학이 선택하고, 탐구영역에서 성적이 좋은 2과목의 평균을 반영, 총 3개 영역을 반영 한다.

원서접수는 12월17일∼22일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2011년 1월 5일, 면접고사는 2011년 1월 8일에 실시된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011년 1월18일 오후 3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 캠퍼스로 유학가는 ‘린튼글로벌칼리지’ = 한남대는 “글로벌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이란 목표아래 탄탄한 국제화 기반을 갖췄다. 특히 지난 2005년 설립한 캠퍼스 내 영어전용대학 ‘린튼글로벌칼리지(Linton Global College, 이하 LGC)’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C는 한남대 캠퍼스 내 작은 외국대학이다. 교수진뿐 아니라 행정실무자도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해외 유학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LGC 학생 전원은 입학과 동시에 영어전용 기숙사 ‘글로벌하우스’에 입사하게 된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수업은 물론 평소 생활 때도 외국어로만 소통한다. 재학 중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해외 연수도 다녀올 수 있다. 외국인과 24시간을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유학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 순수 취업률만 90%에 달한다. 한남대는 “LGC에서 영어를 통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학문을 탐구, 여러 나라의 사회·문화를 경험이 가능하다”며 “졸업 후엔 모든 기업체의 국제무역 관련 업무,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외교 통상 관련 공무원, 국제무역사, 관세사 등 다양한 곳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외대학 복수학위제…글로벌 역량↑ = LGC로 글로벌 역량을 길렀다면, 다양한 해외 복수학위 프로그램으로 동시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한남대는 세계 31개 국가의 160개 대학 및 기관과의 자매결연 등 국제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아칸소주립대학 3+1+1 복수학위제 △호주 찰스스터트 대학 3+1 복수학위제 △모나쉬대학 2+2 복수학위제 △미국 린치버그칼리지 3+1 복수학위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재학 중 해외 자매대학에서 설치된 전공을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자매대학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퍼스 내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한남대는 “무상 인수한 ‘대전국제외국인학교’를 글로벌존(Global Zone)으로 조성, 국제전문가를 양성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캠퍼스 자체를 국제화 하겠다”고 말했다.

■ 한남대생 2명 중 1명은 ‘장학생’ = 한남대는 재학생 2명 중 1명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장학혜택이 풍부하다. 특히 올해는 장학금 예산 20억 원을 추가로 확보, 재학생 53%에 총 150억 원에 달하는 장학 혜택을 줬다.

입학ㆍ성적장학금 등 기본적인 장학금 외에 △학과별 취업활성화 장학금 △Honors 장학금 등의 특별 장학제도까지 마련, 학생들이 학비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Honors 장학금은 재학생의 자기계발ㆍ리더십 활동 등에 대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성취도에 따라 장학 혜택을 주는 것으로 학생들의 취업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스스로 대입 후 4년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

[인터뷰]박경량 입학홍보처장

-정시모집에서 작년과 달라진 점은.

올해 ‘가’군의 수학교육과 모집에서는 수리 ‘가’형을 필수로 반영하고, 가산점 제도를 폐지했다. 또 간호학과의 경우 학과정원이 15명 증원됐다. 이에 따라 ‘가’군과 나’군에서 전체 간호학과 모집인원도 증가했다. 학생부 반영방법도 다소 달라졌다. 1학년 공통교과 중 국어·사회·과학·수학·영어 등 5개 과목 중 이수단위가 높은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2·3학년은 필수교과군과 선택교과군으로 분할, 반영한다. 필수교과군은 1학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학이 반영하고, 선택과목은 계열별 3개의 선택 과목 중 성적이 좋은 과목을 대학이 반영한다.

-정시지원의 ‘팁’을 준다면.

어떤 모집군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전략도 달라질 수 있다. ‘가’군의 경우엔 수능과 학생부 성적 등급이 비슷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나’군은 수능성적이 평소 내신보다 좋은 학생의 경우 지원하는 것이 좋다. 사범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의 80%를 ‘가’군에서 선발한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 수시 미충원 인원을 ‘나’군으로 이월해 선발하기 때문에, ‘나’군의 모집정원이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만한 대목이다.

-학생들이 눈여겨 볼만한 학과를 소개한다면.

한남대는 대전 사립대 최초의 사범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고의 임용교사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중에서도 ‘영어교육과’는 가장 입학 성적이 우수하고, 교원임용율이 높은 학과다. 영어교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영어교육과에 도전하길 바란다. 다음으로 주목할 만한 학과는 ‘간호학과’다. 생명의과학 관련 기초학문과 대덕밸리 바이오 의학 기반시설과 연계돼 있어 이론은 물론 실무역량까지 탄탄하게 갖출 수 있다. 특히 올해 간호학과는 학과 정원을 15명 증원, 모집정원도 40명으로 늘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간호학과에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

-수험생에게 당부의 한마디.

54년 역사를 지닌 한남대는 국공립대를 포함, 대전지역 2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역사나 규모에 걸맞게 교육면에서도 내실을 다졌다. 특히 국제화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린튼글로벌칼리지’가 그 대표적 사례다. 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살펴봐야할 부분 중 한 가지는 대학의 재정자립도다. 한남대는 2009년도 153개 사립대 중 총 기부금 모금 14위를 기록해 탄탄한 재정여건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전체 53%에 이르는 학생들에게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이 제공하는 혜택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입학 후 4년간의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철저한 사전 계획아래 대학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들에게 대학도 그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명심해, 합격자 발표 이후부터 입학 전까지의 시간을 소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 테크’(時 Tech)를 시도해보길 바란다. 이는 곧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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