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모터’ 결함 자동인식·검출시스템 개발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정길도 교수(전자공학)<사진>가 최근 2010년 대한전자공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전자공학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학회인 대한전자공학회가 이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 교수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SCI급 국제 학술지에 3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 학술지와 학술대회, 공학 관련 역·저서 발간 등 모두 120여 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정 교수는 지난 2007년, 인용지수 5.3으로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전기전자공학회 논문지 ‘IEEE’에 ‘신경회로망을 이용한 유도 모터의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란 논문을 발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2007년 한 해 발표된 모든 논문 중 피인용 횟수 3위를 기록했었다.

논문은 ‘유도 모터’의 전기적 결함을 자동인식·검출하는 시스템 개발을 다뤘다. 유도 모터는 산업 전반에서 시스템 구동을 위해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수단으로, 정 교수는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사의 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결함 검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정 교수는 “산업 전반에서 시스템 구동을 위해 꼭 필요한 유도 모터는 미리 결함을 찾아내고 문제가 발생하는 시스템을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유도 모터의 결함 자동 검출 시스템을 개발한 이번 논문을 계기로 이 분야 연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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