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활발...수도권 통학 40분대

극동정보대학(총장 류정윤)은 올해로 개교 17주년을 맞는 젊은 대학이다. 하지만 대학의 성장세는 결코 녹록치 않다. 1994년 개교할 당시 1000명을 웃돌던 입학정원은 현재 2배가 넘는 2196명으로 늘었으며, 9개에 불과했던 학과는 29개로 증과했다. 단순히 학생 수만 늘은 것이 아니다.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2008년~2009년 모두 9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학과특성화 및 실업계 고등학교 연계 우수대학에도 선정된 바 있다.




■ 로봇동아리 전국대회 수상 = 극동정보대학의 경쟁력은 학생들의 실력에서 나온다. 지난달 6~7일 열린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청소로봇분야 금상, 지능로봇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학은 지난 2005년 로봇피아드 동상, 2008년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청소로봇분야 대상, 2008년 로봇피아드 지식경제부장관상, 2009년 국제로봇콘테스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4년제 대학이 상을 휩쓰는 각종 로봇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학생들의 열정 때문이다. 대학은 캠퍼스 내에 지능로봇연구소를 설립, 지능로봇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능로봇연구소는 로봇 및 제어계측 관련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산·학·연의 체계적 시스템을 통해 기업 활동 지원에 나서는 등 활발한 인적 교류를 이끌고 있다.

■ 집에서 통학하는 대학 = 극동정보대학 캠퍼스 안에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시설이 있다. 바로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한 버스터미널 시설이다. 대학은 수도권이나 인근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60대 가량의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용도 일반버스요금의 50~60% 수준으로 맞췄다. 대학은 “서울 지역만 예를 들면 강남·잠실·강동·사당·태릉·신도림·시흥 등지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40~50분이면 캠퍼스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하교시 배차간격도 30분으로 매우 짧아 통학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호텔경영과’, ‘호텔외식산업과’, ‘호텔조리제빵과’에 주목 = 경제발전과 외식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주목을 받는 업종이 바로 서비스와 외식분야다. 대학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호텔경영과’와 ‘호텔외식산업과’, ‘호텔조리제빵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강영욱 호텔외식산업과 학과장은 “우리학과의 특징은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는 철저한 실무위주의 커리큘럼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라고 밝혔다. 학과는 현재 이수학점인 80학점 중 75%인 60학점을 실습수업으로 배정해 철저한 실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교수진도 특급호텔의 지배인, 주방장 등을 초빙해 구성했다. 또한 지난 서울 G20 정상회담 때는 호텔경영과와 함께 조선호텔에서 해외 대표단과 기자단에게 음식 서비스와 호텔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펼친 바 있다.

이시은 호텔조리제빵과 학과장도 “음식을 만듦에 있어서 실습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실기 위주의 수업을 강조한다. 이 학과장은 “우리 학과도 80%의 수업을 실습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조리기능장과 제과기능장 등 능력을 인정받은 교수진을 초빙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과 졸업생들은 롯데호텔, 딘타이펑과 같은 세계적인 레스토랑 체인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수능성적 없이 지원 가능한 전형에 주목

극동정보대학은 2011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으로 229명, 정원내 특별전형으로 65명, 정원외 전형으로 130명 등 총 424명을 모집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에는 동일계, 자격증, 산업체, 독자 전형이 있고, 정원외 모집으로는 농어촌, 저소득층, 대졸자, 성인·재직자 전형이 있다.

일반전형은 올해 정시모집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을 반영한다. 수능40%와 학생부60%로 선발하며, 수능성적은 외국어영역 50%와 탐구영역 최상위 성적의 1개 과목을 50% 반영해 평가한다. 그 외 정원내 특별전형, 정원외 특별전형은 모두 학생부성적으로만 당락을 가리게 돼 수능성적이 없어도 지원가능하다.

내신 교과목 반영방법은 학과마다 차이가 있다.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간호과, 물리치료과, 유아교육과의 경우는 1·2학년별 최우수 1개 학기의 전체과목을 반영해 평가하지만 나머지 학과는 2학년 각 학기별 우수과목 2개를 선택해 반영하는 방법으로 평가한다.

독자전형에는 군전역자를 포함하여 전업주부, 영농후계자 및 자녀, 검정고시 출신자, 해당학과 관련업무 종사자 및 가족 등 16개항의 독자기준을 참고해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은 관학협정체결 고교출신자와 자매결연 고교(기관)출신자에게는 입학금을 면제하는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접수는 인터넷접수, 창구접수, 우편접수가 모두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는 유웨이 홈페이지와(www.uwayapply.com) 진학사 홈페이지를(www.jinhakapply.com) 통해서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인터넷접수기간이 2010년 12월 20일부터 2011년 1월 14일까지며, 창구·우편접수는 2011년 1월 3일~1월 14일까지로 각각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시모집관련 홈페이지(http://ipsi.kdc.ac.kr/)를 참고하면 된다.



박명숙 입학처장 인터뷰

전문인으로의 '아름다운 변화' 이끈다

“우리 대학은 2006년부터 ‘아름다운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를 소홀히 해 수능성적이 좀 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실무경험이 많은 교수진으로부터 지도를 받아 전문직업인으로 탈바꿈해 사회로 나가게 된다면 그것만큼 ‘아름다운 변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박명숙 입학처장은 ‘아름다운 변화’라는 다소 식상해 보이는 캐치프레이즈를 버릴 수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 처장은 “전문대학의 목표는 전문직업인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교성적이나 수능성적이 높다고 반드시 훌륭한 전문직업인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정시모집 인원 424명 중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정원내 특별전형과 정원외 전형 모집인원이 195명(45.9%)에 달합니다. 즉 수능성적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죠. 저희가 주장하는 ‘아름다운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주목할 만한 학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 처장은 “올해 뷰티코디네이션과, 보건의료행정과, 호텔조리제빵과, 호텔외식산업과, 사회복지비서행정과가 정원을 대폭 늘렸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상기 학과들은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정원을 대폭 늘렸으며, 예상대로 수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성장 할수록 외식산업과 서비스산업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초 우리대학은 호텔조리제빵과와 호텔외식산업과의 실습실을 새로 구축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고 실무중심의 교육을 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우리 대학에서 ‘아름다운 변화’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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