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융합으로 내실있는 전문인 키운다


최근 여주대학(총장 정태경)에선 ‘통섭’과 ‘융합’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지난 11월 취임한 정태경 총장이 취임식장에서 “인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학문간 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지난달 열린 학내 영상축제 YCC Festival의 주제도 ‘통섭과 융합’이었으며, 착실히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 학내 인터넷 방송국도 미술·무대제작·극본·IT 등 다양한 학문의 통섭의 결과가 방송이라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사랑·봉사·실천’을 교육이념으로 삼아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했던 대학이 이젠 학문과 학문을 넘나드는 통섭·융합형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내실있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 즐비

여주대학은 현재 미국, 일본, 뉴질랜드, 중국, 몽골을 비롯한 12개국 78개 해외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있다. 올해 7월에 개최된 ‘국제여름캠프’에는 4개국 20개 자매기관에서 170명의 해외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학의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내실있다’.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기반에서 출발한다.


‘해외연수학기제’와 ‘재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대학이 자랑스럽게 내놓는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해외연수학기제는 대학과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한 해외대학에서 8주간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후 다시 한국에서 교육을 이수해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 2007년 경찰경호과와 사회체육과를 뉴질랜드로 보낸 것을 시작해 현재는 관광경영과, 비즈니스영어과, 물리치료과, 사진영상과 등 10개 학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2004년 일반재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는 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무료 어학연수를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대학은 매년 학과의 입학성적우수자 및 학과성적우수자를 선발해 방학 중 6주간의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료를 포함한 경비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학의 글로벌 프로그램은 해외 문화와 언어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한국어를 알리는데도 소홀하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 중국, 몽골 등에 개설한 ‘여주대학 한국어학교’를 통해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 공무원을 초청해 몽골 도시지역 전문가 과정 강의를 진행하는 등 상호 교류하는 국제화에 힘쓰고 있다.



이렇게 뽑는다!

일반·특별, 정원외 농어촌출신자·전문대이상졸업자 전형 통해 선발



여주대학은 2011년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외 농어촌 출신자전형과 전문대이상 졸업자전형 등 4가지 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정원내 일반전형은 학과마다 전형방법이 다르다. 먼저 경찰경호과, 사회체육과, 스포츠건강관리과는 학생부만 100% 반영해 선발하며, 방송제작/연예과, 실용음악과, 음악공연예술과는 학생부 50%, 실기성적 50%로 당락을 가린다. 간호과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반영해 평가하며, 따로 언급하지 않은 학과들은 학생부 50%+수능5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그 외에 정원내 특별전형, 정원외 농어촌 출신자전형은 100% 학생부로 전문대이상 졸업자전형은 전적대학성적을 이용해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전형 내에서도 수능반영방법이 학과마다 차이를 보인다. 사회복지과, 간호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중 2개영역을 반영해 평가하며, 상기학과를 제외한 다른 학과는 전체영역 중 우수2개영역(혹은 2개과목)만 선택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학과와 졸업시기, 고교졸업 유형에 따라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1998년~2011년 2월 졸업예정자들 중 사회복지과, 간호과,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 지원학생들은 1~3학년 1·2학기 전체 국어, 외국어(영어), 수학교과 중 우수한 원점수(석차) 각 1과목씩 3과목을 반영해 평가받는다. 언급한 학과를 뺀 나머지학과는 2학년 1·2학기 전체과목 중 우수한 원점수(석차) 2과목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1997년 이전 졸업자는 전체 6개 계열석차 중 우수한 2개 계열석차만 반영해서 점수를 매기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평균점수를 외국고교 출신자는 최저점수를 반영해 합격여부를 판가름 한다.

대학은 올해 정시에서 1·2차로 나누어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정시1차 지원자는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정시2차 지원자는 내년 1월 15일~2월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방법은 인터넷과 창구접수 모두 가능하며, 인터넷 접수는 유웨이 홈페이지와(www.uway.com) 진학사 홈페이지를(www.jinhak.com)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정시모집관련 홈페이지(http://ipsi.yit.ac.kr/)를 참고하면 된다.



주목! 이 학과

 

생태도시계획과

현대사회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사회 구성원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즉, 환경과 자연을 배려한 도시시스템 설계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생태도시계획과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생태·조경·도시계획·교통·부동산 등 도시와 관련된 분야를 복·융합하여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자 개설된 학과다. 학과는 관련 공공기관·기업체 등과 실질적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중심교육으로 생태·조경·도시·교통 등의 분야에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장비과

국방장비과는 육군 기계화 부대인 7군단과 군·학협력으로 2010년에 개설됐다. 전차·자주포·장갑차 정비 분야의 기술교육을 통해서 군대가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 육·해·공군 기술부사관으로 복무할 수 있으며,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하여 장교로 임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육군 전문대학 군 장학생 사전선발 시험에서 32명중 23명이 통과했으며, 해병대 전문대학 군 장학생으로도 2명이 합격했다.

방송제작/연예과 연예연기전공

2011년에 신설되는 전공으로 문화산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적합한 연기자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무대·방송·영상·IT계열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실기교육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근 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였던 탤런트 변우민을 전공교수로 임명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인박 입학관리부처장 인터뷰

"학과 모집 후 전공 선택 가능"


- 올해 여주대학 정시 입학전형의 특징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기존 학과/전공단위 별 모집에서 학과로 모집하여 학생의 희망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예를 들면 도자문화예술과(생활도예전공,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전공), 음악공연예술과(뮤지컬전공, 클래식전공), 방송제작/연예과(연예연기전공, 영상제작전공), 뷰티디자인과(뷰티스타일디자인전공, 피부관리전공) 등이 이에 해당된다.

두 번째는 정원내 특별전형 독자기준 지원 자격을 확대한 것이다. △봉사활동 실적자 △전업주부 △영농후계자 및 그의 자녀 △고교재학시 선행상, 모범상, 봉사상, 개근상, 효행상 수상자 △대학자퇴,제적 처리자 △외국어 우수자 △여주대학 평생교육원 수료자 △연예,가수,작곡가 협회 등록(경력)자 등 8개 지원자격을 추가 확대해 다양한 경력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 여주대학이 바라는 인재상은?

여주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Global Leader 및 인성교육을 통한 인재를 배출하고, 또한 지역사회에 봉사 및 공헌을 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대학의 인재 상을 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학은 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 해외연수학기제와 매년 학과의 입학성적우수자 및 학과성적우수자를 선발해 방학 중 6주간 장기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수학생 방학 중 연수제도는 경비전액을 대학이 부담함으로써 학생들이 해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세계화의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학생의 사회봉사시간을 재학 중 24시간을 이수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봉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모든 사람들의 가족같은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CHAM & DUM+ 행사 및 지역 어르신초청 게이트볼대회, 독거노인사랑봉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진행된다.


-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당부한다면?

학과 선택 시 개인의 적성 및 관심분야, 추후 진로방향 등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입학 후 중도탈락(자퇴, 제적)없이 보람있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신중하지 않은 학과 선택은 다른 학생들보다 한두 걸음 후퇴하는 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수험생 자신의 인생로드맵을 잘 꾸미길 재차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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