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6억 5500만원, 10억 9500만원 지원 확보

안동대(총장 이희재)와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손동진, 이하 동국대 경주캠)가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주관하는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에너지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원자력에너지 등 분야별 28개 과제에 25개 대학을 선정, 지경부가 총 71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0일 안동대와 동국대 경주캠에 따르면 이들 대학은 4년간 16억 5500만 원과 10억 9500만 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안동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전력-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기술 기초트랙’을 개설한다. 금속공학·기계공학·세라믹공학·기계자동차공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공학 연계전공’을 신설하며, 이 트랙을 이수한 연계전공자에게는 지경부 인증서가 주어진다. 안동시가 후원하고 11개 기업체가 참여할 전망이다.

동국대 경주캠은 ‘친환경 원자력 발전/핵주기 인력 양성 및 기술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원자력 발전과 핵주기 기술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 대학 측은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에너지·환경대학<사진>을 신설하는 등 이 분야 특성화에 힘써온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김규태 동국대 에너지·환경대학장은 “학부명을 ‘원자력및에너지공학부’로 바꾸고 원자력 전공에 초점을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겠다. 전공 교수진도 보강할 계획”이라며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지원금은 장학금 유치와 현장 실습, 외부 위탁교육, 인턴제 지원 등에 투입해 원자력 분야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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