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출’ 김영종·이계영·임배근 교수 이사회 추천

동국대 경주캠퍼스(이하 동국대 경주캠) 새 총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동국대 경주부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이하 경주 총추위)는 9일 소견 발표와 질의·응답을 겸한 3차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3명에 △김영종(행정학) △이계영(컴퓨터멀티미디어학) △임배근(경제금융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영종·이계영·임배근 후보.

동국대 경주캠은 지난 2007년부터 경주부총장을 ‘총장’으로 바꿔 부르고 실질적 총장의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경주 총추위를 통한 선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은 여타 대학들과 같이 임명받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경주캠 총장 후보에는 모두 16명이 등록해 경합을 벌였으며 경주 총추위는 9일 소견 발표가 끝난 후 투표를 통해 3명을 추려 이사회에 추천했다. 법인은 오는 14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울캠퍼스와 경주캠 차기 총장을 최종 선임한다.

김 교수는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4회 행정고시 패스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985년 동국대 교수로 부임해 경주부총장, 법정대학장, 사회과학대학원장 등의 보직과 한국정부학회·대한지방자치학회·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무처장과 전략기획본부장, 공학대학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임 교수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Indiana State University)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테네시대(University of Tennessee)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상경대학장, 사회문화교육원장 등의 보직과 교수회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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