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이미나씨 … ‘국제 환경 전문 변호사’ 꿈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국내 최연소 합격자가 배출 돼 화제다.

제주대(총장 허향진)는 최근 로스쿨 정시모집 최종 합격자 41명을 확정·발표한 결과, 올해 만 18세인 이미나씨<사진>가 최연소로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15세 때 고입·대입 검정고시에 합격, 내년 2월 인제대 법학과를 졸업하게 된다. 변호사 시험에 국내 최연소로 합격해 ‘국제 환경 전문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다.

이씨는 “어릴 적부터 자연과 함께 성장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 열대 우림 파괴, 사막화 촉진 등이 세계적 규모로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현재 우리나라가 다양한 환경법을 제정하고 있으나, 아직 환경 국가로의 전환이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전공인 법 지식을 결합해 세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됨에 따라 제주대 로스쿨은 평화·인권법 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며 “국제 환경 전문 변호사로서의 자질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제주대 로스쿨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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