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리더 양성 'A등급 대학'

경인여자대학(총장 박준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2009·2010년 전문대학 교육역량 우수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추가 인센티브사업인 ‘전문대학 대표브랜드 사업’에서도 최우수 A등급 대학으로 평가받는 등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며, 여자전문대학 중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인천·부천 지원률 최상위=경인여자대학은 최근 “여자대학 중 최상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인여자대학에 우수한 자원이 몰려들고 있다. 인천·부천 지역의 전문대학들의 경쟁률을 비교한 결과는 최근 경인여자대학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올해 수시 1차에서 494명 모집에 무려 5,676명이 지원, 지원율 11.5대1을 기록했으며, 수시 2차에서도 582명 모집에 5353명이 지원, 9.2대1을 기록했다. 인천·부천 지역 대학들이 5.3대1에서 9.1대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단연 눈에 띄는 결과다.

이 결과는 서울지역 여자대학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서울지역 여자전문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수시1차 지원률은 10.1대1에서 10.8대1을 기록한 여자전문대학들을 제쳤다. 수시2차에서도 4.0대1에서 12.5대 1을 기록한 서울지역 여자전문대학들과 비교해 봐도 돋보이는 결과다.

■ 우수 학생 몰리는 이유는=경인여자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얼까. 대학측은 이에 대해 ‘Kyung In BRAND Six sense’를 내세운다. 우선 저렴한 등록금과 풍부하고 질 높은 학생지원 혜택이다. 경인여자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302만9000원으로, 인천·부천 지역 5개 대학 평균인 334만8000원, 서울지역 3개 여자대학이 309만4000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등록금 수입대비 학생지원경비는 27.5%로, 인천·부천지역 5개 대학 평균인 18.9%에 비해 월등히 높다.

두 번째로는 강서, 신도림, 신촌, 인천, 일산, 부천, 안양, 안산·시흥, 강남·양재, 노원·의정부를 잇는 광역 스쿨버스를 들 수 있다. 인천지하철 계산(경인여대)역에서 5분 거리라는 교통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무료 스쿨버스를 운행,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

이밖에 49여종에 달하는 풍부하고 다양한 장학제도와 다양한 해외어학연수 및 현장견학(봉사)도 강점이다. 해외인턴십의 경우, 지난해에서는 수도권 2위를, 올해는 인천·부천지역 1위를 기록했다. 경인 스포토피아는 경인여자대학의 자랑거리로, 지하1층의 골프장, 볼링장과 지하 2층의 수영장, 헬스장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인기=Kyung In BRAND Six sense 중 여섯 번째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매년 3월 시행하는 기초학습진단을 통한 무료 학력증진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기초학습진단 테스트(국어·영어·수학)를 시행해 개개인의 수준과 학과별 학습능력을 진단하고, 기초영어회화, 토익기초반, 말하기, 수리기초, 한자능력인증시험, 기초 공업·이산수학 등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무료강좌를 운영한다.

후배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무료 튜터링 제도도 강점이다. 매학기 튜터와 튜티로 조직된 튜터링 그룹(공부일촌맺기)을 무료로 운영한다. 우수학생 육성을 위한 무료 글로벌첼린지클럽(GCC)도 인기다.

매년 신입생 중 전체 수석, 과 수석, 과 차석 입학생 및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성적 우수자, 해외자원봉사 우수자, 학과추천 우수학생들을 클럽으로 조성해 전담 지도교수 지도 아래 외국어 교육, 국제매너, 소양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시행한다.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원어민 교수와의 티타임을 통해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외국어 회화(영어·일본어·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글로벌 카페’ 프로그램도 경인여자대학생이 누리는 특권 중 하나다.


최첨단 교육시설 들어선다
‘20주년 기념관’ 건립···경쟁력 향상

경인여자대학에 최첨단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개교 20주년인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연건평 1만5510㎡ 규모에 지하3층, 지상 7층 건물,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20주년 기념관’이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친화경 에코 건물로 지어지며, 최첨단 국제회의실을 비롯해 대형 컨벤션룸, 계단식 대형강의실, 세미나실, 실습실, 도서관, 북까페 등이 들어선다. 경인여자대학은 이에 대해 “대학 브랜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공간과 상징적 건축물 확보를 위해 예술성과 상징성을 갖춘 창의적이고 품격 높은 20주년 기념관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환 기획실장은 “신축되는 20주년 기념관이 재학생들과 교직원 모두에게 최상의 후생복지 지원과 교육, 행정 서비스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1학년도 모집일정
일반전형 693명, 특별전형 90명, 정원 외 106명 모집

경인여자대학은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정시에서 일반전형 693명, 특별전형 90명, 정원외 106명을 모집한다(수시 모집 미등록 인원에 따라 정시 모집인원 증원 예정). 일반전형은 학생부 50%+수능50%(언·수·외·탐 4개 영역 중 백분위 최고 2과목 반영. 탐구영역은 1개 과목만 반영)로 선발한다. 비서행정과는 학생부 40%+수능 40%+면접20%로, 레저스포츠학과는 학생부 100%로, 방송연예과는 학생부 20%+실기 8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과 정원외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비서행정과는 학생부 80%+면접 20%로, 방송연예과는 포트폴리오 100%로 독자전형을 실시한다. 정원외 전형은 농어촌·기초생활수급자 전형, 전문대졸 이상 전형, 북한이탈주민·외국인 전형 등이 있다.

 


 
경인여자대학, 이래서 좋다!
졸업생 3명이 들려주는 취업 성공기

박소연(간호과06, 국립암센터 간호사)-"경인여자대학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우가 많아요. 방학, 휴일을 불문하고 학교 도서관에 나와 다들 자리를 지키곤 합니다. 이런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은 도움을 줬어요. 강의 커리큘럼도 탄탄해서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의 실습은 물론, 간호사 국가고시를 대비한 특강·모의고사 등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조미진(비서행정과08, 삼성전자 임원비서)-"도전하는 걸 두려워 마세요. 솔직히 전 삼성에 입사하기엔 부족한 스펙이었죠. 그렇지만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계속 도전했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이 경인여자대학에서 착실히 실력을 쌓고, 사회에서 전문여성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지(호텔경영전공 08, 신라호텔 호텔리어)-"호텔에서의 현장실습 경험과 학교에서 실시한 호텔리어로서의 접객 마인드, 이미지 교육 등이 큰 도움이 됐어요. 호텔에서 주로 사용하는 실전 영어와 일본어 교육 또한 합격에 많은 역할을 해주었고요. 무엇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원하시는 과에 입학해 꿈을 펼치시길 기원합니다."

 


“봉사·취업·인성을 갖춘 최고의 브랜드 대학”
[인터뷰] 김형건 교무처장

“경인여자대학은 결코 만만하게 볼 대학이 아니다 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지요.”

김형건 교무처장이 자신 있게 말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교직원들의 단결과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잘되고 있으며, 2009년·2010년 정부 지원 사업으로 50여억원을 받아 대학 인프라가 강해졌다.

트렌드에 맞춰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도 큰 효과를 거뒀다. 식품영양·사회복지·아동보육·아동미술·경영·방송연예 등 여성과 전문직업 교육의 특성에 맞는 학과들을 추가로 신설했으며, 13개 학부에서 6개 계열 26개 학과로 정리가 됐다. 이에 따라 입시 경쟁률은 계속 상승세로, 우수한 학생들이 경인여자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와 함께 ‘봉사하는 대학’ 이미지도 널리 알려졌다. 경인여자대학은 지난 1997년부터 13년 동안 필리핀에서 해비타트 운동(경인마을) 등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교양필수로 ‘인성과 취업’ 과목도 개설했다. 이러한 활동은 취업까지 연결되고 있다.

“산업체에서는 ‘경인여자대학 학생들만큼 인성이 좋은 학생이 없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하기로는 취업과 인성은 별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고 인성을 기르면 취업도 잘 됩니다. 경인여자대학은 우리나라 최고의 사회봉사 특성화대학입니다. 앞으로 봉사활동의 범위와 규모를 더 넓힐 겁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학공부도 같이 한다. 학생들은 이번 여름 방학 필리핀 봉사에서 봉사활동 2주와 함께 어학연수도 2주 동안 받았다. 이렇게 어학연수와 봉사활동을 결합,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런 활동들은 다름 아닌 경인여자대학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김 교무처장의 설명이다.

“경인여자대학은 본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대학입니다. 봉사 정신이 강한 학생, ‘최소 1인1기’의 전문교육인과 함께 자신감까지 키우는 대학으로서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졸업생을 길러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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