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경영 출발점, 경주캠 도약 초석 될 것”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정련 스님)는 14일 이사회를 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이하 동국대 경주캠) 차기 총장에 김영종 교수(행정학)<사진>를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동국대 경주캠은 이번 총장 선임부터 별도의 경주부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꾸려 선출 과정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그간은 여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임명받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때문에 이번 경주캠 총장은 사실상 처음 경주캠 구성원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신임 총장은 ‘동국대 경주캠 발전 및 경영에 대한 소견서’에서 “경주캠이 본격적으로 자율경영에 나서는 중요한 시기다. 공직 생활과 대학 경영,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동국대 경주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4회 행정고시 패스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1985년 동국대 교수로 부임해 경주부총장, 법정대학장, 사회과학대학원장 등의 보직과 한국정부학회·대한지방자치학회·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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