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봉사에 1200명 참여

울산대는 학생사회공헌팀(대표 전지호․경영학부 3)이 22일 교내 행정본관 5층 강당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학생사회공헌팀은 자발적으로 지원한 33명으로 구성됐으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뜻에서 ‘유토피아’란 이름을 붙였다.
 
유토피아 대표 전지호(25) 씨는 발대식에서 33명의 학생을 대표해 “즐기는 데 익숙한 대학문화를 바꾸고 자원봉사문화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와 세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토피아 소속 대학생들은 우선 울산대 개교 40주년을 기념, 겨울방학 기간인 24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40일 동안 재학생 1만 2000명의 10%인 1200명이 30여 개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40일간의 기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구체적인 봉사활동 내용은 저소득층 자녀를 지도하는 학습멘토링,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한글학교 지도교사 활동, 무료배식, 컴퓨터 수리, 노인․장애인․아동시설 봉사, 태권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활동을 하게 된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또 학기 중에는 △에코 프로젝트(환경보호와 재활용 생활화) △대학 앞 ‘바보사거리’ 환경문화 개선 프로젝트(청소와 함께 동아리 공연활동) △독서문화 캠페인(책읽기문화 확산, 울산지역 아동센터에 책 기증)을 할 예정이다.
 
김도연 총장은 “남을 배려하는 봉사정신은 사람만이 가진 고귀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사회를 따듯하게 하면서 결국 울산대가 사회로부터 높이 평가받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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