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관련 아이디어로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최근 열린 ‘2010 제4회 연하나로 프로모션 어워드’에서 재학생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이벤트 프로모션 기업으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대구육상선수권) 공식 행사를 연출하는 연하나로 커뮤니케이션즈가 주최했다. 계명대생들은 주최 측이 제시한 응모 주제 중 ‘대구육상선수권 지역 활성화와 전국 붐업(boom-up) 확산을 위한 프로모션 제안’을 택해 시민들이 육상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대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광고계를 호령하자는 의미로 지어진 계명대 ‘광고토대왕팀’은 어릴 적 추억에 주목했다. 가을운동회 100m 달리기에서 손목에 찍어주던 손도장에 착안, 시민 참여 육상 이벤트 개인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 육상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또한 광고토대왕팀은 지원자 4220명이 100m씩 달려 42.195km를 완주하는 아이디어 등이 포함된 기획안을 제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계적 육상 스타와 응원 문화 부재 등으로 대회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공모전 참가팀들이 이벤트성 홍보 차원으로 접근한 것과 달리,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명대 광고토대왕팀 장성진(광고홍보학·4) 씨는 “우리 지역의 대구육상선수권이 성공적으로 열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임해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부족한 준비 기간 동안 팀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이뤄낸 값진 결과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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