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광학과 이단비씨 안경사 국가시험 최고점수

건양대가 보건의료분야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을 잇달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일 건양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발표된 안경사 국가시험결과 이단비(안경광학과 4)씨가 340점 만점에 336점을 획득해 전국 응시자 2091명 중 최고점수로 합격했다.

건양대는 앞서 2008년에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과 지난해 의사 국가시험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 안경사 국가시험에서도 전국수석 합격자가 나옴에 따라 3년연속 보건의료분야 국가시험 수석을 탄생시켰다. 

이 씨는 “평소 학과 시험후 오답풀이와 정리에 집중했던 것이 수석합격의 비결인 것 같다”며 “국내 최대의 안과병원인 김안과병원에서의 실습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문직종으로 인정받는데다 시력이 나쁜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어 안경사를 택했다는 이 씨는 병원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대학원에 진학해 안경광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건양대는 안경광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3개 학과 졸업예정자 전원을 합격시켜 보건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안경광학과는 40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함으로써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4년 연속 전원 합격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상병리과도 34명 전원이 합격해 3년 연속 100% 합격을 기록했다. 또 작업치료학과도 응시자 28명 전원이 100%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건양대는 “충분한 실습실을 갖추고 실습과 이론 학습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 실무형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해외 현장실습과 대학원생 튜터 활용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켜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수 총장은 “의학, 간호 등 보건의료 계열 8개학과를 갖추고 있는 대전캠퍼스가 보건의료계열 분야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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