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빛축제 공모전’서 대상·은상 수상

동서대 영상디자인학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강혁(왼쪽)·강민걸(가운데)·정원웅(오른쪽)씨가 ‘제1회 부산항 빛축제 공모전’에서 대상·은상을 수상했다.

5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부산광역시, 중구청, 서구청, 영도구청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부산항을 밝히는 4개의 빛이라는 소제로 부산시(핑크), 중구(오렌지), 서구(블루), 영도구(그린)를 컬러 매칭해 부산항 빛 축제의 희망·꿈·미래를 표현토록 했다.

1차 심사는 기획서 평가로 진행, 23개 작품이 선정됐다. 1차 통과 작품에는 5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주어졌다. 이후 실제 작품을 겨룬 2차 평가에서 동서대 학생들은 대상·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올해의 빛’은 가로 100cm 세로 150cm의 삼각형 구조물을 중심으로 주제와 관련 영상이 나오며 형상을 만들어 나가는 ‘디지털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총 4가지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는 감정 아이콘(‘행복’ 노란색, ‘우울’ 파란색, ‘뿌듯’ 녹색, ‘후회’ 빨간색)을 선택하면, 이에 따른 영상이 삼각형 구조물로 전송되며 작품이 완성된다.

강혁씨는 “우리대학이 미디어 아트 분야 최강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미디어 아트 작품의 완성을 위해선 많은 기자재가 필요한데, 학교에 관련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상 작품에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은 오는 9일까지 자갈피 파빌리온 앞에 전시된다. 또 시상식도 9일 자갈치 파빌리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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