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나흘간 논산시 장애학생 봉사


건양대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겨울방학에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양대는 5일 초·중등특수교육학과 학생 40여명이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주최 ‘2010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겨울방학교실’에 참여해 지역봉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5년째 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초등특수교육과 학생은 초등학교 장애학생들에게 쿠키 만들기와 동화책 만들기, 액자 만들기 등 상상력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다.

중등특수교육학과 학생은 중·고등학교 장애학생에게 ‘어른되기, 똑똑한 경제’를 주제로 자금관리 기술, 스스로 지키는 용돈, 은행체험 등 기본적인 경제관념을 키워주고 있다.

건양대는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기숙사에서 합숙하면서 겨울방학교실에서 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교육 보조자료를 준비했다”며 “방학 잊은 봉사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신원정(초등특수교육과 2)씨는 “날씨도 춥고 힘도 들었지만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라 하며 즐거워하는 장애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다음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승민(13)씨는 “직접 쿠키도 굽고 파티도 했는데 학교에서는 할 수 없던 활동을 대학생 형과 누나들이 함께해 줘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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