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명동의 절차 거쳐야

정은숙 세종대 교수(음악)<사진>가 경기도 성남시 산하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선출됐다. 정 교수는 성남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성남문화재단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정 교수를 재단 대표이사로 뽑았다. 재단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응모한 9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절차를 거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정 교수를 선출했다.

재단 측은 경력과 추진력 등 모든 면에서 정 교수가 대표이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다.

정 교수는 내달 중순께 성남시의회가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키면 재단 대표이사로 정식 부임하게 된다.

앞서 정 교수는 지난해 말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에 임명 동의안을 올렸으나 청탁 인사란 의혹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공모로 방식을 변경했으나 절차를 밟아 다시 정 교수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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