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달인되기’ 프로그램 취업 우수사례로

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자체 개발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취업 프로그램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우수사례로 꼽힌 전북대의 프로그램은 ‘기업의 달인 되기’ 프로그램. 전북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126팀 286명이 각각 3개 이상씩의 기업을 탐방해 우수팀을 선발, 공개발표회를 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취업 대상자 중 26.3%(35명)가 탐방 기업이나 동종 업계에 취업하거나 인턴으로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직업 세계 선행 체험을 도와 구체적 진로를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직무를 정확히 이해해 학생들이 알맞은 취업 준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귀재 전북대 종합인력개발원장은 “프로그램의 기업 탐구 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대학들의 창의적 사업 추진과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교육·취업 프로그램 부분의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사업 참여 88개 대학 중 교육 프로그램 우수사례에 70여 개가, 취업 프로그램 우수사례에 50여 개가 응모해 분야별로 최우수 1건, 우수 3건을 선정했다.

전북대 측은 이번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선정이 지역거점국립대 중 유일하며, 지난해 ‘학습콘텐츠 풀 프로그램’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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