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가 국내 200대 리더 기업의 인사 책임자와 임원진을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이목을 끈다. 학생 취업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본격 행보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9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거석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과 기업 인사 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방대로선 이례적인 행사로, 양질의 취업 기회를 학생들에게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전북대의 비전과 현황 소개를 비롯한 홍보 영상 상영이 이어진다. 전북대는 대학과 졸업생들의 평판도를 높여 우수 기업들에 대한 실질적 취업률 제고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활성화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서 총장은 간담회에 앞서 “전북대는 국내 최대 규모 대학으로 전과목 상대평가제와 졸업인증제, 각종 교육인증제를 도입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리더 기업들도 전북대 졸업생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주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