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최근 치러진 수의사 국가고시에서 재학생 47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한 것으로, 올해 전국 합격률은 94%였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2008년까지 4년 연속 100% 합격에 성공한 바 있다. 대학 측은 “전북대 수의대의 뛰어난 성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수의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전북대 수의대 학생들은 본과 4학년이 되면 자발적으로 스터디를 꾸려 각 구성원들이 국가고시 한 과목씩 책임지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취업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3차례 모의고사를 치르고, 국가고시 문제 유형 변화에 대비해 토론식 문제 접근에 힘을 쏟는 등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강창원 전북대 수의대 학장은 “대학 차원의 지원과 학생들의 자기 계발 노력이 맞물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며 “국가고시에서의 우수 성과는 전북대가 익산캠퍼스에 세계적 수준의 수의대를 만들어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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