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한국사를 고교 교육과정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업체 측은 최근 총 45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6.9%가 “한국사를 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게 옳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찬성’ 의사를 표한 응답자 중 37.7%는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입시 성적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8.6%는 요즘 10·20대의 역사 인식 수준에 대해 “다소 낮다” 혹은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사 중 강조해야 할 부분으로는 근대사를 꼽은 응답자가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사(26.8%), 고대사(6.6%), 중세사(2.6%) 순이었다. 또 한국사 과목 선택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52%의 응답자가 “재미없는 학습 방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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