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지절단 수술 성공 등 업적

경희학원은 유명철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사진>를 최근 제5대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제14대 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1975년 국내 최초로 절단 사지 재접합 수술, 1978년엔 절단 엄지손가락에 엄지발가락을 이식하는 수술을, 1979년에는 엉덩이 관절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새 수술법을 개발하는 등 의학사에 업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1977년에는 인공관절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1만여명을 수술했으며, 1986년엔 관절염 및 인공관절재단을 만들어 장애인 무료시술, 난지도 지역주민 무료진료, 혈우재단 등록 환자 진료와 시술, 조선족 및 사할린 거주 동포 시술 등 3만여명을 무료 진료해 2001년에는 서울시에서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경희대 개교 60주년 기념으로 처음 제정된 목련상(사회,대학공헌 부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아시아태평양 국제인공관절학회 최초로 평생업적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73년부터 경희의료원에 재직하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경희의료원 의과대학병원장, 2002년에는 경희대 초대 의무부총장 겸 10대 경희의료원장을 지냈다. 지난 2006년 3월부터 2년간 강동경희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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