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용되는 전문가 자격증 취득


건양대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국가시험 전국 수석에 이어 미국 안경사시험에서도 10명이 합격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건양대는 13일 지난해 말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이단비(23)씨가 전국 수석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에는 재학생 10명이 미국 안경사(ABO)와 콘택트렌즈 전문가(NCLE)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국 안경협의회 ABO(American Board of Opticianary)는 안경 조제가공과 안경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룰 수 있는 안경사 자격증이다. NCLE(National Contact Lens Examiners)은 콘택트렌즈의 피팅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콘텍트렌즈 전문가 자격증으로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통용된다.

특히 현재 미국에는 안경사(Optician) 3만여명, 콘택트렌즈 전문가(NCLE)는 8000명 정도만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미국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고 건양대측은 설명했다.

안경광학과 김재민 교수는 “3년전부터 미국, 홍콩 등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문원서를 활용한 강의, 정규수업 외 특강, 그룹스터디 등을 활성화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안경광학과는 4년연속 졸업생 전원이 안경사 국가고시에 100% 합격하면서, 안경사 양성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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