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인 법정볍론 경연대회서 민사·형사 부문서 각각 우승

로스쿨 모의재판에서 가장 우수한 변론실력을 뽐낸 대학은 어디일까.

지난 11일 치러진 '제2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 연세대와 경북대팀은 각각 민사와 형사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대법원이 밝혔다.

우승한 두 팀은 각각 가인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사에서 우승팀을 배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민사부문 2위는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팀이 차지했으며 형사부문에서는 충남대팀이 경북대 다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들 2위팀에는 대한변호사협회장상과 로스쿨협의회장상이 수여됐으며 상금 400만원이 전달됐다.

개인 최우수상은 민사부문에서는 성균관대 로스쿨의 배다헌씨가, 형사부문에서는 역시 같은 성균관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송주희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 로스쿨에서 310개팀 930명이 참가했으며 72개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결선에는 성균관대가 3개팀이 진출했고 전남대가 2개팀 그외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ㆍ경희대ㆍ경북대ㆍ충남대ㆍ한양대에서 각 1개팀 등 총 12개 팀이 최종 우승을 위해 겨뤘다.

지난해에는 민사와 형사에서 각각 연세대, 성균관대 로스쿨팀이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는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인 '가인(街人)'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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