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道와 함께 TF 구성… 내달 설립 박차

전북대·군산대·원광대·전주대·우석대 등 전북 지역 5개 대학 산학협력단과 (재)전북테크노파크가 힘을 합쳐 ‘전북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다.

16일 지역 대학가와 전라북도에 따르면 전북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된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이들 대학은 최근 TF팀을 꾸려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내달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는 전북도가 내놓은 산학협력 비즈니스 모델의 일환으로 대학의 기술 사업화를 비롯해 지역의 전략산업클러스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우수기술 발굴과 사업화 역량, 현금 출자를 비롯한 사업비 확보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특히 5개 대학이 출자한 기술에 대한 기술보증기금의 평가가 끝남에 따라 내달 기술지주회사가 문을 열게 됐다. 임플란트 표면 처리와 건강기능식품, 자동차 관련 기술 등 대학들이 자체 선정한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로 이들 대학은 총 11억 3000여만 원의 자본금도 출자키로 했다.

전북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되면 1단계로 2013년까지 자회사 10개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자동차 부품 △기계 △생물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10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50개 기술혁신 벤처기업을 만들어 총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전북도와 지역 대학들은 각 대학이 보유한 R&D 성과와 우수기술의 창업형 기술사업화로 부가가치를 창출, 이를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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