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성지학원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부산외대 새 총장에 정해린(71) 성지학원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지학원은 “정 이사장은 당초 총장직을 고사했으나 대학 캠퍼스 이전 등 숙원사업의 원활한 이행을 바라는 교내 구성원과 이사진의 총의를 모아 정 이사장을 4년 임기의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총장은 부산외대 설립 당시에 사재를 출연해 건립비를 충당하는 등 실질적 설립자다. 지난 1993년부터 성지학원(부산외대·성지고)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7년 부산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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