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로 8년 임기 마무리…후레대 종신총장으로 영입

이달 말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정순훈 배재대 총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후레대 총장을 맡게 됐다.

18일 배재대에 따르면 정 총장은 2002년 김영권 전 건국대 교수가 선교 목적으로 설립한 몽골후레대에 종신 총장으로 영입됐다. 교수 임기가 6년이나 남았지만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몽골에 한글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몽골후레대는 학생 800명의 정보기술(IT) 특성화 대학이다. 석·박사 과정까지 개설돼 있고, 부속 초중고교 재학생도 200명에 이른다.

연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정 총장은 평소 한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는 한글세계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왔고, 전국 최초로 배재대에 한국어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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