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학위수여식 24일 개최, 총 3898명 학위 수여

24일 열리는 인하대(총장 이본수) 졸업식에서 다양한 이력을 지닌 졸업생이 대거 배출될 예정이다.

우선 만학도 이복자(행정학 박사·47) 씨는 학업과 가정주부로서의 어려움에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5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인천거주 노인의 정보화 실태를 연구하여 인천발전연구원에 기고하는 등 2010년에 총 11편의 논문실적을 이뤘다. 또한 행정학 교재 <행정학개론>과 수험서 <파워행정학>의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두 편의 저서를 출간했다.

컴퓨터정보공학부 김성부 씨, 정보통신공학부 김하나 씨는 지난해 세계 IT올림픽인 ‘이매진컵 2010’ 차세대 웹 부문에 ‘워너비 앨리스’팀으로 출전해 ‘선행 릴레이’를 주제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개발하여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통신공학부 강대웅 씨는 전화로 출생 등록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폰앤유즈’를 개발하여 이매진컵 2010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됐으며, ‘2010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동작인식을 통해 수화에 맞는 음성출력이 가능한 장갑인 ‘휴대용 수화 통역기’를 개발하여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졸업생 대표연설을 하는 경영학부 이명상 씨는 청와대 국가브랜드위원회 국민대표, 세계 한글 디자인 서비스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교내 학부생 최초로 서비스경영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이 씨는 재학 중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우수제품인 ‘스마트 컵을 이용한 음료 자동판매 시스템’을 발명하여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특허법인에 취직하여 경영법률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4명 △석사 822명 △학사 2946명 △최고경영자과정 38명 △고위행정관리자과정 2명 △명예학사 6명 등 총 3898명에게 학위가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 연구실적 표창인 영예의 총장상은 금속공학과 황성진 박사가 차지했다. 황 씨는 SCI 논문 26편을 발표하고 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학부 전체 수석은 기초의학부 오승욱 씨가 차지했다. 오 씨는 4.5만점의 성적으로 조기졸업을 하며 이사장상을 받는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응칠 총동창회장·박춘배 인하공전 총장·이혁훈 학교법인 인하학원 상임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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