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잇따라 해외 우수인재 모집에 나서고 있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기획, 재무, 마케팅 등 분야에서 일할 해외 경력자를 모집한다. 법무부문의 경우 미국 변호사 자격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며 계열사와 직무에 따라 해외 대학 경영학석사(MBA) 학위, 다국적 기업이나 해외 현지 근무 경력 등이 요구된다. 지원서류는 오는 19일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 면접, 연봉 등 처우 협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KT는 23일까지 해외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상대로 기획ㆍ전략, 신기술R&D, 와이브로, 미디어, 솔루션 등 분야에서 일할 인턴사원과 정규직 직원을 뽑는다. 정규직은 해외 학사 학력 이상 보유자로 해당 국가 언어에 능통한 인재를 대상으로 하며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국내 및 미국 현지로 나뉘어 진행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가려진다. 인턴십은 해외 대학에서 이공계, 인문사회, 디자인, 광고ㆍ홍보계열 전공 재학생 중 2009년 상반기 이전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미국 현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한 사람은 5월부터 1-3개월간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투자증권도 19일까지 해외 MBA 출신을 대상으로 인턴 및 정규직 직원을 뽑는다. 지원자격은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대학 MBA 출신자 또는 해외 대학 석사 이상 학력자에 한하며 인턴 사원은 2008년 졸업예정자, 정규직은 2007년 졸업 예정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정규직의 경우 서류전형과 전화인터뷰로 1차 합격자를 거른 뒤 6월 중순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되는 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직원도 같은 방법으로 선정되며 6월 중순부터 8주간 인턴십 근무를 마친 뒤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연구개발, 전략기획, 생산개발 등 부문에서 일할 해외 우수인재를 뽑는다. 신입직은 해외대학 석사 이상, 경력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 중 해외에서 지원분야 관련 업무를 2년 이상 경험해야 지원 가능하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해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신입직원을 진행키로 하고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서류를 접수하며 LG전자도 17일까지 해외 하계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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