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재학생 아파트 창문 통해 투신자살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대학 학생들의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4번째다.

7일 오후 1시 20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KAIST 2학년에 재학중인 박모 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21층 계단에 박 군의 신분증과 옷 등이 발견된 점을 미루어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일 학교측에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 가족과 주변 친구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전문계고 출신으로 KAIST에 입학해 관심을 모았던 1학년 조모 씨가 성적문제로 괴로워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지난 달에는 과학고 출신 2학년 김모 씨와 4학년 장모 씨가 투신 자살해 충격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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