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동서 지난달 개교 … 12일 준공헌정식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12일 오후 2시 제2캠퍼스인 운정그린캠퍼스의 준공헌정식을 개최한다.

8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운정그린캠퍼스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해 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에코캠퍼스로 2008년 착공, 2년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문을 열었다. 운정그린캠퍼스 완공으로 성신여대는 서울 시내에 2개의 캠퍼스를 보유해 학생 1인당 가용 면적을 가장 넓게 쓰는 대학으로 발전했다.

운정그린캠퍼스는 총 5만 4400㎡ 부지 위에 들어섰다.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의 단과대학 건물 3개동, 10층 규모의 공동시설인 ‘파빌리온’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됐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현 수정캠퍼스와 5km거리로 가까워 보다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운정그린캠퍼스는 녹지 공간이 전체 면적의 40%에 이르는 친환경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캠퍼스 내 건물도 모두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지어졌고, 냉난방도 지열(地熱)시스템으로 가능케 하는 등 캠퍼스 전체가 ‘친환경’으로 무장했다. 또 본관 전 층을 관통하는 이동공간엔 ‘아트캘러리’를 설치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운정그린캠퍼스엔 성신여대 총 10개 단과대학, 1개 자율전공학부 중 생활과학대·자연과학대·간호대가 이전했다. 또 올해 신설된 융합문화예술대도 새 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

심화진 총장은 “서울 소재 대학으로서 서울 시내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난관의 연속이었다”며 “학생들이 이곳에서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 에너지와 학문적 직관이 샘솟는 터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신여대는 운정그린캠퍼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12~16일 캠퍼스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성신오케스트라 축하공연 △뉴웨이브 댄스 콘서트, 팝 콘서트 △디자인 컨퍼런스 △난타 공연 △실내악의 밤 △성신윈드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진행된다.

특히 12일엔 아이돌그룹 ‘카라’의 구하라씨, 영화배우 이세영씨 등 융합문화예술대 새내기 20여명이 교가를 합창하며, 운정그림캠퍼스의 준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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