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1순위 총장 후보자로 이건 교수<사진>가 선출됐다. 3연임에 도전하며 관심을 끌었던 이상범 현 총장은 2순위에 올랐다.

8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서울시립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박희현, 이하 총추위)에 의하면 선거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학내 대강당에서 실시됐다. △이상범 현 총장 △이건 도시사회학과 교수 △김학동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선 과반수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총추위가 연달아 실시한 2차 투표에서 이건 교수는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1순위 후보자로 뽑혔다.

총장 후보자 선거가 마무리됐으나, 이 결과는 총추위 규정상 앞으로 24시간 후가 돼야 확정된다. 또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총추위는 투표 참여 인원, 후보별 득표율 등을 일체 공개할 수 없다.

박희현 총추위원장은 “오늘 선거로 후보자들의 순위는 결정됐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이건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24시간 내에 다른 후보들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선거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앞으로 24시간이 지나야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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