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로서 자격 의심…“도의적 책임 지고 물러나야”
조 교수는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KAIST 학생이 네 명 자살한 후에야 서 총장은 ‘차등수업료제’ 폐지를 발표했다”며 “학생을 공부기계로 만드려고 수업료로 위협하며 비극을 낳게 한 장본인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 총장은 학생 자살이 계속되는데도 ‘명문대생은 압박감을 이겨야 한다’는 대학생 메시지를 보냈다“며 “맞는 말이지만 교육자로서 할 얘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차등수업료를 부과하는 KAIST의 상대평가 체제에는 창의성 항목이 없다”며 “이런 평가체제로 학생을 쥐어 짜다가는 KAIST가 '살인자들의 멍청한 기술연구원'(Killers' Advanced Institute of Studpid Technology)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KAIST는 1월8일 전문계고 출신 1학년 조모씨가 학내에서 자살하는 등 올해 들어 학생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아영
songay@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