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CI급 학술지에 주저자 논문 11편 발표

윤정훈(52, 사진)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한치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제7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대한치과의사협회 강당에서 열린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연송치의학상은 한 해 동안 SCI급 국제 학술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치의학회 영문학회지에 제1저자·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 뛰어난 연구 역량을 보인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하는 데 수상 목적이 있다.

윤 교수는 지난해 SCI급 저널에 논문 18편을 발표했는데, 이 중 11편에 주저자로 참여했다. 지난해 발표된 윤 교수의 논문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효능에 관한 연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윤 교수는 2001년 조선대에 부임한 이래 현재까지 SCI급 저널에 논문 총 60여편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훌륭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많은데, 지난해에 출판이 많이 돼 운 좋게 상을 타게 됐다”며 “광학기법을 이용한 구강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주력하면서, 현재 연구 중인 두경부암·폐암에 관한 새로운 항암제를 상용화하는 데 까지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연세대에서 치의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에 선정, 9년 동안 총 61억원을 지원받으며 노인구강질환제어연구센터를 이끈다. 노인구강질환제어연구센터는 증가하는 노인성 구강 질환의 예방·치료에 관한 연구,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해 연송치의학상 대상을 김수관 원장이 받은 것에 이어, 올해는 윤 교수가 수상하게 돼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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