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트로닉스·기계설계CAD 전기설비 3개 직종 기술경연


제4회 삼성기능경기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에서 열렸다.

한기대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이 대학에서 열린 ‘제4회 삼성기능경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삼성그룹 기능올림픽 사무국 주최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가 주관했다.

전문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작된 삼성기능경기대회는 제2회까지는 △서비스분야(삼성에버랜드 주관) △용접분야(삼성중공업 주관) △설계분야(삼성테크원 주관)로 구분돼 진행돼 왔다. 2010년 제3회 대회부터 한기대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면서 2011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주관 3개 직종이 한기대에서 개최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기대(대회 진행)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4회 대회에는 지난해의 메카트로닉스 직종 외에 기계설계CAD, 전기설비 직종이 추가돼 총 3개 직종이 진행됐다. 작년과 달리 대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틀간 운영됐다.

한기대는 “삼성전자와 한기대가 지난 2006년부터 첨단기술교육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대·중소기업의 재직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설비기술경진대회 및 사내직무제도를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재직자능력개발의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LCD, 반도체, 생활가전, 생기연, 무선, 스토리지 등), 삼성SDI,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테크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제일모직과 아울러 삼성전자 협력사인 하나마이크론 등 10개 기업에서 우수사원으로 선발된 77명의 재직자가 기술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 2 곳(라임시스, 하나마이크론)이 참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틀에 걸쳐 총 2개 과제를 수행했다. 채점 결과 3개 직종별로 금상(1위), 은상(2위), 동상(3위), 특별상이 각각 수여됐다.

금상 수상자는 소속 기업 사장상과 고용노동부장관상,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은상 수상자에겐 소속 기업 사장상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동상 수상자에겐 소속 기업 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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