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수원여자대학이 전자문서시스템 납품과 스쿨버스 운영과 관련된 횡령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간 대학 기획조정실과 총무팀, 자산관리팀, 전산유지보수 용역업체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및 회계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조실장을 맡고 있는 이 모씨가 교내 전자문서 시스템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납품을 받지 않았는데도 시스템 구입비 1억4000만원을 건넨 혐의와 스쿨버스 운영과정에서도 운영비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물품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